원신/책
2020. 10. 25.
방랑기 간조
파도가 다시 잔잔해지자 해풍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획득 방법 : 리월항 내 NPC 만문집사 사장 기향에게 구매 더보기 방랑기 · 간조 달빛이 검은 구름에 가려질 때, 뱃노래는 계속 되고 있었다. 폭풍이 점점 잦아드는 바다, 산산조각 난 거함이 천천히 심연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다 괴수가 거대한 나선형 입을 벌리자, 안에서 벼락 소리가 들려왔다. 바다 괴수는 흡족해하며 딱딱한 암초 눈꺼풀을 열고 가소로운 적수를 보려고 했다. 그러다 그만 약한 눈을 선장에게 노출시키고 말았다. 그는 절호의 기회를 보았다. 그리고 바다 괴수는 그의 작은 눈에서 해연보다 어두운 마음을 보았다. 폭풍에서 마지막 번개가 번쩍이더니, 거함의 선수가 바다 괴소의 이빨 사이에서 둘로 갈라져 조각 났다. 용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