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책
2020. 11. 4.
제군의 속세 여행기 3권
리월의 판타지 소설, 암왕제군이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 속세를 활보하던 옛이야기이다. 규칙과 공평함은 비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사그라진다. 획득 방법 : 리월 내 망서객잔 더보기 제군의 속세 여행기 · Ⅲ 리월은 천하의 진귀한 물건들이 모여 있는 땅이었어요. 보물이 있으니 자연히 안목 있는 사람들이 생겨났죠. 리월항이 제일 번창하던 시절, 세상 만물이 전부 흘러들어와 뿔뿔이 흩어졌어요. 지금처럼 거상들과 선장들의 시대였죠. 상업의 풍파와 바다의 괴수에 사력을 다하던 이들이 주관하던 시절이었어요. 그 시절도 마찬가지로 항구 도시의 부둣가엔 언제나 바삐 움직이는 선원들과 일꾼들이 있었어요. 암왕제군은 귀인과 옥경대의 어르신들뿐 아니라 일반 백성으로도 둔갑해서 광부와 어부, 선원과 상인 사이를 거닐었다고 전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