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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책

원신 임령 정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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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령이 사비로 출판한 정선 시집.
그녀의 데뷔작이자 자랑스러운 대표작이다

획득 방법 : 「『업무』란」 클리어하고 임령의 시집 획득.
선행 일일 의뢰 '항구를 지나가는 배가…24678'에서 배의 수를 잘못 알려주면 다음날 연계 의뢰로 나온다.

 

임령 정선 시집

 

고양이
치즈냥이와 흰냥이, 그리고 우두머리냥이가 야옹거리며 운다.
두 눈을 치켜뜨면 해충들은 꼼짝도 못 한다!

효 총관
조선소 감독이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 있다.
멀리서 들으면 암왕제군의 위장이 꼬인 소리 같고, 가까이서 들으면 멧돼지 소리 같다.

바다를 보다
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아름답구나. 끝없이 푸른 것 전부 물이로구나.
긴 배에는 얼마나 많은 노가 있던지 그 모습이 마치 대하 다리 같더라.

다시 바다를 보다
매일 바다 밑 상처를 오랫동안 쳐다보니 눈이 피로하구나.
시를 몇 년이나 써왔지만, 감상하러 오는 자가 없구나.
큰 물고기가 물결을 가르듯, 돛을 달고 파도를 헤치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눈이 멀어 진정한 글 재주를 몰라보니, 언젠가는 배가 뒤집혀 침몰하리라.

밤거리 풍경
등불이 별 무리처럼 환하고, 길거리마다 가득한 간식에 기분이 유쾌하네.
창아가 울고 땡깡을 부리니 적은 또 골치 아프겠궈나.

천형산
천형산은 마치 리월 항구를 숨기고 있는 커다란 담벼락 같구나.
요괴와 불량배를 막아주는 커다란 담벼락 같네!

항구의 봄 풍경
리월 항구의 예상화, 봄만 되면 예상 열매를 맺네.
꽃이 예상인지 예상도 꽃이었는지 모르겠구나.

내장꼬치 산문시
중원 내장꼬치는 맵고 짜서, 먹고 나면 입이 얼얼하다네.
『내장꼬치가 왜 이렇게 짜요?』라고 물었네.
소이모는 안색을 구기며 『원래 이렇게 짜니까 먹기 싫음 말아요! 』라고 말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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