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글자만 적어도 나왔다. 속 편ㅡ안
한국명으로 지삼선인
이 음식의 원본 이름 '띠싼시엔(地三鲜)'
띠싼씨엔은 중국의 동북지역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지역의 전통요리.
띠싼시엔은 땅에서 나는 3가지 신선한 재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가지, 감자, 피망(혹은 청고추) 등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지기에
경책 가정식처럼 일반 가정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이다.
볶음요리이기 때문에 특이한 식감은 물론이고 채소가 들어가는 건강식품이므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지요리의 식감이 아니기 때문에
가지요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우리나라의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풍습과 같이 중국 또한 이러한 풍습을 가지고 있다.(땅덩어리도 큰나라 전체가 이런 풍습을 가지고 있는것도 우리나라 풍습 베낀거 아닌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
띠싼시엔의 명칭은 중국 고대의 한 민간지역에서
초여름이 다가올 때 즈음인 입하(立夏) 때
'3가지 신선한 음식(三鲜)을 맛봐야한다'라는 말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3가지 신선한 음식(三鲜)은 지삼선(地三鲜), 수삼선(树三鲜), 수삼선(水三鲜) 3가지로 나누어진다.
땅에서 나는 지삼선(地三鲜) : 누에콩, 비름, 오이
나무에서 나는 수삼선(树三鲜) : 비파, 앵두, 살구
마지막으로 물에서 나는 수삼선(水三鲜) : 소라, 복어, 전어
(생선은 별로 보기싫으니 텍스트로 대체)
이렇게 세 가지를 뜻하는데.
이 중에 지삼선(地三鲜)은 시간이 흘러 동북지역에서 '가지, 감자, 피망'으로 바뀌게 되었고
이 세가지를 함께 볶아 만든 지삼선은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요리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굳이 초여름이 아니더라도 중국 전지역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맛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음식이다.
보면 볼수록 입맛 돋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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