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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것저것

원신 삼색 경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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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군침이 막 그냥 아주 그냥.

이나즈마 3성 음식 삼색 경단.
이 음식의 원본 이름 하나미 당고(일본어: 花見 団子(はなみ だんご)).

 

하나미는 일본 말로 꽃놀이, 꽃구경 라는 뜻으로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풍습을 일컫는다.
하나미의 종류에는 벚꽃 하나미도 있고 매화 하나미도 있고 여러가지의 하나미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3월에서 4월에 걸친 봄 기간에 핀 벚나무의 밑에서 벌어지는 연회, 파티를 칭한다.
꽃구경 중에서 벚꽃 구경을 견줄만한 것이 없기 때문인듯.

당고는 경단과 유사한 일본 음식이다.
곡물 가루에 뜨거운 물을 넣고 둥글게 만들어 찌거나 삶아 만든다.
콩고물을 묻혀 먹기도 하고, 간장과 단팥을 올리기도 하며, 꼬치에 꿰어 먹기도 한다.

하나미 당고
꽃놀이 시즌에 만들어져서 이름이 꽃놀이 경단.
3색 경단이라고도 한다.

하나미 당고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운은
분홍, 흰색: 홍백으로 재수가 좋은 색 / 초록: 악의를 지불 하는 색.
으로 재수가 좋은 세 가지의 색이고

순서는
분홍: 꽃봉오리 / 흰색: 만개 / 초록: 지고나서의 녹색잎.
으로 벚꽃이 피었다 지는 순서이고

계절은
분홍: 봄 / 흰색: 겨울 / 초록: 여름
으로 3계절로 색상에 운과 순서와 계절의 의미가 있다.

그런데 3색 당고에는 가을(아키/일본어:あき)이 없는데
이를 두고 아키나이(あきない/한국어: 가을이 없다)의 동음이의어
아키나이(飽きない/한국어 : 질리지않는다)라는 말장난도 있다.

참고로 교토에는 가을을 의미하는 갈색이 포함된 4색 경단이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일본 속담 중 "꽃보다 경단(花より団子)"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속담으로 번역하자면 "금강산도 식후경" 정도가 된다.
이 속담을 패러디한 것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

 

마지막으로 깨작깨작 만드는게 아닌 속이 시원하게 여러개 만드는 짧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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